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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밀반입한 北 그림 70점 행방 묘연…‘현금화 여부’ 수사

2022-11-18 1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쌍방울 그룹과 대북 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민간단체죠. 아태평화교류협회 관련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아태협이 북한 측에서 들여온 미술 작품을 전시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저희가 그 목록을 입수해서 살펴보니, 북한 최고 화가로 꼽히는 인민예술가, 공훈미술가 작품이 수십 점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그 중 최소 70점의 행방이 묘연한데요.<br> <br>수사 당국은 현금으로 바꿔 부정하게 썼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아태평화교류협회의 북한 미술 작품 구입 목록입니다. <br><br>지난 2018년 11월 경기도와 공동 주최한 남북교류 국제 행사를 앞두고 80점, <br> <br>2019년 4월 추가로 78점을 들여오면서 정리한 겁니다.<br> <br>작품 목록에는 북한의 4대 조선화 화가로 불리는 선우영 화백의 '금강산 선녀봉', <br> <br>김기만 화백의 '꽃', '조롱박' 등 유명 화가 작품이 많습니다. <br><br>북한 예술인의 최고 칭호인 '인민예술가' 작품만 25점에 이르고, 그 아래 '공훈예술가' 작품도 83점이나 됩니다. <br><br>이들 중 상당수는 유엔 대북 제재 대상인 '만수대창작사' 소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<br>아태협 내부 회계 자료에 따르면 그림 구매 대금으로 북한에 지급한 금액만 최소 1억 2천만 원. <br> <br>그런데 아태협이 들여온 그림 중 최소 70점 이상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관세청이 지난 2019년과 최근 아태협에서 압수한 북한 그림은 80여 점에 불과합니다. <br><br>아태협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"목록에 없는 숨겨진 북한 미술 작품이 더 있다"며 "안부수 회장이 미술 작품을 팔아 자금을 만들려 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세무 당국은 사라진 북한 작품 수십 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도 구속된 안 회장을 상대로 미술 작품을 처분해 비자금 등을 조성하려 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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